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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First Agile 3.5/5책 2020. 5. 8. 11:39
- Head First Agile
- 국내도서
- 저자 : 앤드류 스텔만(Andrew Stellman),제니퍼 그린(Jennifer Greene) / 박현철역
- 출판 : 한빛미디어 2019.08.01
치과에 가는 것보다 더 재미있게,
애자일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상상으로나 가능하겠지...애자일 방식 개발을 날로 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알고 싶어서 선택한 책.
헤드퍼스트 시리즈는 특유의 설명법 때문에 호불호가 강한 책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호여서 선뜻 선택하였다.
책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예제(게임개발)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맥락이 있어 그래도 따라가면 된다. 약 500 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인데 생각보다 빨리 읽힌다.
애자일을 정의하고 스크럼, 사용자 스토리, 백로그, 칸반, 번아웃 차트 등의 사용법을 예로 보여준다. 가상의 프로젝트로 설명해서 더 와 닿았다. 개인적으로는 사용자 스토리를 정의하는 부분이 좋았다. 개발자면 아무래도 실 사용자의 입장을 놓치기 쉬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사용자 시각으로 프로젝트를 보게 된다. 기획자와 공유하면 더 좋을 것 같다.
프로젝트 일정을 정할 때 맨먼스로 이야기 많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혐오하지만 의사소통 시 다른 대안이 딱히 없다. 애자일에서는 스토리 포인트를 통해 프로젝트 규모를 정의하는데, 실전에 적용해 보니 무리가 있었다. 일단 포인트 책정이 너무 상대적이라 기준 정하기 힘들었다. 책에서는 전인원의 의견이 일치할 때까지 포인트를 정하라는데, 갭이 너무 클뿐더러 개발자 이외 사람들은 개념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대답은 항상 "...그래서 언제 끝난단 말씀이시죠?"
PMI-ACP라는 자격증 시험에 대해서도 2장을 할애하여 설명하는데 이 부분은 읽지 않고 건너뛰었다.
FM대로 적용하는데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하지만, FM 이론을 알고 있어야 AM도 가능할 것이고, 면접 때처럼 특정 상황에서 누군가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의사소통에서 용어와 개념은 얼마나 중요한가.
현재 지라 시스템을 사용 중인데, 책을 읽은 후로 더 잘 사용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용도를 몰랐던 기능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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