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개발자의 글쓰기 5/5
    2020. 5. 7. 13:39
    개발자의 글쓰기
    국내도서
    저자 : 김철수
    출판 : 위키북스 2019.10.04
    상세보기

     

    글을 써야 하는 개발자에게 선택은 두 가지다.

    이 책을 읽고 글쓰기 실력을 키우거나,
    이 책을 토대로 글 쓰는 인공지능을 만들거나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글쓰기 책 몇 권 중에 가장 먼저 보게 된 책. 다른 책 먼저 봤으면 큰일 날 뻔했다. 리스트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뻔. 책 읽기도 애자일로!?

     

    문장 구성,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법부터

    변수, 함수, 클래스 이름 짓는 법,

    주석 및 에러 메시지 쓰는 법,

    개발 문서, 보고서, 제안서 쓰는 법,

    기술 블로그까지

    약 270장의 책에 개발자로 지내면서 쓰게 되는 거의 모든 항목을 다루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글 쓰기 법을 가르쳐주고 있는데, 책 역시 그렇게 쓰여 있어 잘 읽어졌다. 좋은 글은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라던데, 그런 면에서는 코딩도 글쓰기의 일종이라 할만하다.


    조사, 순서, 숫자, 하다, 기호만 붙이고 나머지는 띄어 쓴다

     

    항상 헷갈리는 것이 띄어쓰기인데, 책에서 설명한 원칙은 너무 쉽고 간단해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저자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띄어 쓰는 방법이라 한 것으로 보아 100% 법칙은 아닌 듯.

     

    SI 제안서 쓰는 법에서는 작성 원칙뿐만 아니라 수주하는 전략까지 들어가 있어서 유용했다. 개발자가 제안서 쓸 일이 있나 싶지만, 기술적인 부분은 개발자가 써야 하는 경우가 많고, 작은 회사라면 제안서 전체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나 역시 설계도나 시스템 구성도 등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고, 매번 도표나 그림을 이용해 설명했다.(이 책을 읽은 후 이마저도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그림으로 그리면, 너무 일반적이 되어서 어느 곳에 나 적용 가능하게 되어 버린다.)

     

    기술 블로그를 위한 글쓰기 부분도 상당히 좋다. 어떤 구조로 써야 할지 가이드 해주는데, 네이버, 카카오 기술블로그가 좋은 예라고 한다. 개발할때 설계가 중요하듯, 글쓰기도 뼈대가 중요하다. 특히 삽질 개발기를 쓸때 글 방향이 왔다갔다 정리 하기 힘든데, 책에서 알려주는 가이드는 굉장히 유용한듯.


    개발코드를 예시로 들어 설명해서 '개발자가 이런 글쓰기 내공까지 가지고 있다니'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국어국문학과 졸업하셨다. 물론  다수의 PM 경험이 있고 개발 내공도 높으신 듯. 좋은 개발자들을 보면 순수 컴퓨터 전공자보다 타 분야 전공 개발자가 더 많은 듯한데, 이런 게 통섭인가 싶다.

     

    원래 책관련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 읽은 책인데, 이 부분은 언급만 되어있는 수준이라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아마) 국내 유일한 개발자를 위한 특화된 글쓰기 책인데 내용이 좋아서 다행이다. 개발자를 위한 영어책도 따로 있고.. 개발자는 외계인?

     

     

    상세보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드로 배우는 스프링 웹 프로젝트, 스타트 스프링 부트 4/5  (0) 2020.05.13
    오브젝트 5/5  (0) 2020.05.10
    애자일 & 스크럼 프로젝트 관리 3.5/5  (0) 2020.05.08
    Head First Agile 3.5/5  (0) 2020.05.08
    함께 자라기 3/5  (0) 2020.05.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