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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메인 주도 설계로 시작하는 마이크로서비스 개발 5/5
    2021. 5. 25. 15:50

    이 책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되거나 역량 전환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가 되길 바란다.

     

    최근 마이크로 서비스에 관련된 책이 많이 보이고, 많은 회사에서 관련 개발자를 구인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주로 개발해 왔기 때문에 실무에서 마이크로서비스로 서비스를 개발해 본 적은 없다. 서비스를 잘개 분리하면 유지보수는 쉬워질 것이지만 그만큼 운영비는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작은 회사에서는 경험하기 힘들 것이다. (작은 회사에서 유행 따라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한다면 말리고 싶다. 마이크로서비스는 고비용이다!). 그래도 커진 회사를 꿈꾸며(라쓰고 이직이라고 읽는다.) 열심히 공부해 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SK(주) C&C 개발진들이 주축으로 쓴 책이다. 많은 프로젝트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되어있어서 실무자가 읽기에 너무 좋았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선배의 마음(?) 같은것도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로 서비스의 트랜잭션 처리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해소되었다.(Application단에서 처리하는 Saga패턴, 트랜잭션 자체를 저장하는 이벤트 소싱 방식). 도메인 주도 개발 보단 마이크로서비스에 비중이 더 높은편

     

    MS 역사, 개념 및 구조뿐만 아니라 애자일등 조금씩이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공정을 다루는데, 애자일만 다룬 책 보다 훨씬 도움되는 팁이 많았다. XP를 설명하면서도 설계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개발 문화가 미성숙된 조직에서 애자일을 활용하면 설계나 관련 산출물 없이 개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소프트웨어를 설계하지 않고 곧바로 개발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애자일에서의 설계는 어때야 할까? 이것은 어느 정도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설계를 말한다. 설계를 단순하고 간단하게 하고 바로 개발로 들어간 뒤에 실제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리팩터링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MS설명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예시도 실제 서비스에 있을 법한 도메인이라 이해하기 쉬웠다. 마지막에 사례연구 챕터를 통해 실제로 따라 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제공해 준다. (기능설명->설계->개발로 이어지는데, 엄청나다.)

     

    여러 명이 쓴 책이라 조금 염려되었지만 한 명이 쓴 책처럼 일관성 있게 읽어졌다. 마무리까지 관련 도서를 추천해주며 혜자스럽게 끝낸다. 돈 아깝지 않은 책. MS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강력크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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